[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휴렛팩커드 경영진은 1일 공동창업자의 아들인 월터 휴렛을 이사회의 멤버로 추천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월터 휴렛은 최근 휴렛팩커드와 컴팩컴퓨터간의 합병에 반대해왔으며 지난주엔 합병 주총과정에서의 절차를 문제삼아 HP 경영진들을 법원에 제소하기도 했다.월터 휴렛은 HP주식 5.7%를 보유하고 있다.
휴렛팩커드 경영진은 이날 발표문을 통해 "회사의 이같은 결정은 최근 월터 휴렛이 HP에 보인 적대적 행위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월터 휴렛은 최근 댈러웨이 법원에 HP와 컴팩간의 합병 절차가 정당했는지를 묻는 소송을 제기해 HP경영진들을 곤경에 빠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