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4일 "주간증권투자"를 통해 제일모직 케이엠더블유 등 10개 종목을 이번주 추천 종목으로 선정, 발표했다.
삼성증권은 또 이번주 증시에 대해 연기금의 매수 여력 증가와 기술적 지표상 바닥권 탈출 신호 등에 따라 기술적 반등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지만 첨단주에 대한 실적 둔화 예상, 환율 상승으로 인한 외환시장 불안감 등 경제 펀더멘탈에 대한 여건이 나빠지고 있어 적극적인 매매는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결산기 배당수익율이 높은 종목군, 구조조정 성공 수혜주로 판단되는 금융주 및 환율상승 수혜주 중심으로 매매를 국한하는 투자전략을 권했다.
삼성증권이 꼽은 주간 추천 10개 종목과 내용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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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01300)(신규)= 패션 케미칼 부문과 정보통신소재 부문의 호조로 양호한 외형신장세 기록. 패션부문 인수대금과 증가대금 유입으로 단기차입금 비중이 대폭 낮아져 금융비용 감소. 케미칼 정보통신소재 부문에서 신제품 개발 등으로 양호한 성장 기대, 패션부문도 경기민도가 낮은 캐주얼비중이 높아 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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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05490)(3주 연속)= 2분기 매출액 2조9437억원, 순이익 3118억원 달성으로 상상 최대의 실적 유지. 국제 철강가격 상승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최고 수준 유지로 실적 대비 저평가. 포스데이타의 코스닥등록으로 평가 차익 기대 및 여타 우량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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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전자(08060)(신규)= 3분기 예상보다 좋은 수익성 달성(영업이익률 18.1%, 2분기=16%) PDA등 고부가가치 애플리케이션 신규매출 및 통신장비용 초다층 PCB 매출호조 예상. 내년에도 PCB업체들의 실적호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통신용 PCB 선두업체인 이회사의 시장지위도 강화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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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10140)(신규)= 고부가가치 중심의 신규 수주 증가, 2년치 수주물량 확보 및 선가 상승 등 세계 조선시장 영업환경 호조. 삼성상용차 관련 투자분 대손상각으로 올해 적자 전망이나 향후 삼성상용차에 관한 추가적인 손실 및 리스크 해소. 외국인 매수세 집중되는 가운데 원화환율 상승에 따른 환율 상승 수혜주로 부각.
◇현대백화점(신규)= 향후에 예상되는 국내 소비성향 둔화를 감안하더라도 올해 사상최대의 이익실현 전망. 올해 배당금이 주당 600~900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현주가 기준 10% 내외의 높은 배당수익률 기대. 이 회사는 이미 현대그룹과 계열분리돼 현대건설과 관련된 부문은 주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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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23130)(신규)= 가계와 중소기업 대출비중이 80% 육박하는 국내 최대의 소매금융 전문은행. 핵심예금 비중이 국내은행 중 최고수준으로 3분기까지 충당금적립전이익이 1조2000억, 순이익은 5200억원 달성. 올해 대규모 충당금적립으로 내년 이후 대폭적 실적 호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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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00810)(2주 연속)= 원수보험료 기준 시장점유율 1위, 지급여력 비율 업종내 최고 등 손해보험업계 리딩 컴퍼니. 상반기 수정경상이익 124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3% 감소했지만 손보사중 유일하게 흑자달성. 안정적인 보험영업과 견조한 투자영업이익을 바탕으로 내년회계연도 업계 전체 이익의 73%를 창출할 것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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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엠더블유(32500)(신규)= 3분기까지 매출액 161.2억원, 경상이익 15.1억원으로 전년 연간 실적대비 각각 108.8%, 362.5% 수준을 기록함. IS-95C용 RF부품 매출 및 중국 화위기술로의 수출을 바탕으로 향후 3년간 연평균 매출액과 EPS 각각 37%, 232% 증가 예상. 총 발행주식수의 4.9%에 해당하는 70억원어치의 자사주 매입 결의는 주가 안정에 도움이 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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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맥스(28080)(2주 연속)= 3분기 매출액 900억원, 영업이익 189억원을 기록해 상반기에 이어 실적호조세 지속. 이 회사가 51%, 삼성전자가 49% 지분 보유한 크로스디지탈사를 통해 미국 위성방송사업자와 6000만~7000만달러 계약 체결. 수출비중이 100% 육박하고 있어 환율상승으로 인한 수혜 예상.
◇국민카드(신규)= 3분기까지 순이익 835.6% 증가한 2208억원으로 실적 호조세 지속. 3분기 무수익여신비율 상반기 4.8%에서 3.9%로 낮아지는 등 자산건전성 양호. 신규사업자 진출에 따른 경쟁격화 우려를 불식시킬 정도로 시장점유율 증가 추세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