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이 27일부터 주택청약 예금 및 부금을 취급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금리우대와 다양한 부대서비스로 고객유치 경쟁에 돌입했다.
시중은행들은 청약예금의 경우 연 8.5% 안팎,청약부금은 연9.5% 수준의 금리를 제시하고 있다.
이는 은행들의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가 연 8% 수준인 것과 비교할 때 0.5~1.5%포인트 가량 높은 것으로 금융계 일각에서는 은행들이 주택청약 예-부금 취급허용을 계기로 다시 고금리 수신경쟁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은행별로는 서울은행이 예금 8.7%,부금 9.7%로 가장 높은 금리를 제시했으며 외환,조흥,기업,하나은행,축협은 예금 8.5%,부금 9.5%의 금리를 제공한다.
이밖에 제일은행은 8.5%와 9.0%,평화은행은 8.3%와 9.5%,신한은행은 7.8%와 9.5%,국민은행은 7.9%와 9.0%,주택은행은 7.8%와 8.5%의 금리를 각각 적용한다.
은행에 따라 가족단위 가입이나 부금 자동이체시 추가로 금리를 얹어 주거나 저리 대출 서비스,마이너스 통장대출,고객 사은행사 등의 부대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