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탑, 핵심 사업 수익성 회복 전망 부정적 ‘시장수익률 하회’-웨드부시

  • 등록 2024-12-13 오전 12:07:46

    수정 2024-12-13 오전 12:07:46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웨드부시는 12일(현지시간) 비디오게임 소매업체이자 원조 밈주식으로 알려진 게임스탑(GME)에 대해 핵심 사업에서 수익성을 회복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평가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마이클 팩터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는 “게임스탑은 자본을 합리적으로 활용할 명확한 전략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게임스탑 주가는 현금 보유량의 3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운영은 여전히 적자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팩터 애널리스트는 게임스탑이 재정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매장 폐쇄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트레이딩 카드 사업에 진출하려는 계획은 구체성이 부족하며 기존 매장 기반을 활용하려는 명확한 전략 없이 핵심 사업에서 철수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팩터는 “게임스탑은 핵심 사업에서 수익성을 회복할 가능성이 거의 없으며 트레이딩 카드 사업 진출은 옴니채널 전략과 NFT 거래 시도의 실패를 뒤따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10월 게임스탑은 컨덕터 홀딩스의 PSA(Professional Sports Authenticator) 부문과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PSA는 트레이딩 카드 인증 및 등급 서비스를 제공하며 게임스탑은 PSA 인증 딜러가 돼 미국내 매장에서 PSA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게임스탑은 11일 예상보다 좋은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7.6% 상승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게임스탑 주가는 0.79% 상승한 29.20달러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팩터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에서 운영 손실에 주목했다. 3분기 운영손실은 3340만달러로 전년 동기 1470만달러 손실에서 확대됐다. 팩터 애널리스트는 “게임스탑이 주당 10달러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지만 계속되는 운영 손실로 인해 수익률이 낮으며 주가는 이를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웨드부시는 게임스탑에 대해 시장수익률 하회 의견과 10달러 목표가를 유지했다.

웨드부시 외에도 팩트셋이 조사한 두 명의 애널리스트 중 한 명은 게임스탑에 대해 비중축소 의견을, 다른 한 명은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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