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사용자수 부풀렸다는 힌덴버그 주장에 주가 3%↓

  • 등록 2024-10-09 오전 12:09:28

    수정 2024-10-09 오전 12:09:28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온라인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RBLX)는 사용자 지표를 부풀리고 아동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주장을 담은 공매도 전문 투자사 힌덴버그 리서치의 보고서로 8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오전 10시 50분 기준 로블록스의 주가는 3.12% 하락한 40.10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힌덴버그 리서치는 전직 직원과의 인터뷰, 자체 기술 분석 및 회사 공개 자료 검토를 기반으로 한 보고서를 발표하고 로블록스가 플랫폼에서 사용자 수와 참여 시간을 부풀렸다고 주장했다.

힌덴버그는 “로블록스가 다른 국가에 있는 봇을 이용해 가장 인기 있는 게임에 참여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숫자를 부풀렸다”고 밝혔다.

힌덴버그는 또 “로블록스가 어린 사용자를 범죄자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투자자들에게 성장을 보고하기 위해 아동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블록스는 이에 대해 CNBC에 보낸 성명에서 “힌덴버그 리서치의 주장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로블록스는 힌덴버그 리서치가 주가 하락시 수익을 얻는 공매도 포지션임을 강조하면서 “로블록스는 안전하고 보안이 유지되는 플랫폼이며 재무지표에도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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