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아이칸, 투자자 집단소송 기각에 연일 강세

  • 등록 2024-09-18 오전 1:04:57

    수정 2024-09-18 오전 1:04:57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기업 사냥꾼으로 알려진 칼 아이칸이 이끄는 투자 기업 아이칸 엔터프라이즈(IEP)주가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칼 아이칸과 회사를 상대로 한 투자자들의 집단 소송이 기각됐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17일(현지시간) 오전 11시58분 현재 아이칸 주가는 전일대비 9.9% 오른 1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지난 6일 마이클 무어 미국 지방법원 판사는 칼 아이칸과 아이칸을 상대로 한 투자자 소송을 기각했다.

이 소송은 아이칸이 과도한 배당금을 지급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풀렸다는 공매도 전문 투자사 힌덴버그 리서치 보고서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 소송은 칼 아이칸이 대규모 개인 대출을 받기 위해 주가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이어졌다.

하지만 마이클 무어 판사는 주주들이 회사가 중요한 사실을 왜곡하거나 누락했으며, 이를 사기 의도로 행했다는 주장에 대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무어 판사는 주주들에게 10월 14일까지 수정된 고소장을 제출할 수 있는 기한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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