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월요일인 18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고 전국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내려가며 지난 주말 시작된 한파가 이어지겠다. 한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며 평년 수준을 밑돌겠다.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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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다.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 지역에는 새벽~밤 사이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8도에서 영하 3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상 4도 사이로 예보됐다. 이는 평년보다 4~6도 가량 낮은 수준이다.
특히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는 영하 15도 아래 기온을 보이고, 그밖의 남부 지방도 영하 5도를 밑돌며 춥겠다.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은 한낮에도 영하권의 기온 분포를 보여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지난 주말 사이 중부 지역 등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내려지며 본격적으로 시작된 한파는 이번 주 내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한파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 겨울 들어 지난 15일까지 한랭 질환자는 총 42명에 달한다.
아울러 난로와 전기장판 등 난방기 사용 시 화재 예방에 주의하고, 수도계량기 등 동파에도 대비해야 한다. 또 주말 사이 내렸던 눈으로 인한 도로 살얼음과 빙판길 등에도 주의해야 하겠다.
또한 서해상과 남해상, 제주도 등 일부 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낄 수 있다. 해상 선박 운행 등 안전 사고에 유의가 필요하다.
한편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인해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