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판매 늘고 있지만…`재고 과잉 우려`

  • 등록 2023-09-28 오전 12:57:44

    수정 2023-09-28 오전 1:16:47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배런즈지는 27일(현지시각) 전기차 판매 지표에 따라 기업들이 받을 수 있는 영향을 집중 분석했다.

미국 자동차 조사 전문기관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올해 신차 판매량은 154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는 전년도 141만대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전기차 판매도 역시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2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29만5000대를 기록했다. 전체 신차 판매량 가운데 7%에 불과하지만, 3분기에는 비중이 8%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배런즈지는 그러나 이것이 전기차 호재의 끝이라고 경고했다. 딜러 재고는 97일간의 수요를 맞출 수 있는 정도인데, 이는 전통 완성차의 57일보다 많은 수치다. 즉 업계들이 너무 많은 전기차를 생산했다는 신호이며, 기록적인 판매량에도 예상만큼 빠르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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