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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영 KB증권 애널리스트는 13일 보고서에서 “계속되고 있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증권성 관련 규제에 대부분의 알트코인들이 자유로울 수 없다”며 “알트코인들에 대한 투자 심리는 미국 SEC를 포함한 글로벌 규제가 정립되기 전까지는 개선되기 어려운 환경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SEC는 최근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가 증권법을 위반했다면서 기소했다. 이들 기업이 규제 기관에 등록하지 않고 불법적으로 증권 거래 기능을 제공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SEC는 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가상자산을 ‘증권’으로 보고 규제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알트코인이 급락하면서 비트코인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비트코인 도미넌스)은 13일 49.2%까지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5월 루나·테라 사태로 비트코인이 상승한 이후 1년여 만에 최고로 상승한 것이다.
그는 “향후 관련된 가장 중요한 이벤트는 알트코인들의 ‘증권성’의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리플-SEC 간 소송의 결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당 소송은 지난 4월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당초 전망됐지만, 현재까지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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