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MS는 오는 3월 31일까지 1만명의 직원을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근래 구조조정에 나선 구글, 아마존, 메타, 트위터, 세일즈포스 등에 이어 MS마저 경기 침체에 대비해 감원에 나서는 것이다. MS는 애플, 사우디 아람코에 이은 세계 시가총액 3위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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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가 해고에 나서는 것은 코로나19 이후 높아진 비대면 수요가 급감하고 있는 탓이다. 여기에 경기 침체까지 덮치면서 전자제품에 대한 수요가 확 줄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PC 시장이 침체되면서 MS의 주력 사업인 PC용 소프트웨어(오피스365) 라이선스 판매가 감소했다. MS의 신성장 동력인 클라우드(애저) 매출 역시 둔화 가능성이 있다.
모닝스타의 댄 로마노프 분석가는 “큰 그림으로 보면 MS의 정리해고 계획은 (IT 업계의) 환경이 계속 악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달 초 1만8000명의 해고 계획을 밝힌 아마존은 이날부터 감원을 시작할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 이는 아마존 28년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이다. 아마존은 세계 시총 5위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