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추천주]실적 개선 가능성에 주목…LG전자·롯데쇼핑·현대건설 등

LG전자, TV 등 하반기 판매량 반등 전망
현대건설, 해외실적 정상화·인프라 수주 등 잠재력
신작 출시 앞둔 엔씨소프트 및 JYP Ent.도 추천
  • 등록 2022-08-29 오전 12:06:00

    수정 2022-08-29 오전 12:06:00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증권가에서는 다음주 추천주로 하반기 수익성 개선을 통한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큰 LG전자(066570), 롯데쇼핑(023530), 현대건설(000720). 한국가스공사(036460) 등을 꼽았다. 아울러 소속 아티스트의 활동재개로 인한 호재가 기대되는 JYP Ent.(035900)도 추천 목록에 올렸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LG전자(066570)를 주간 추천주로 제시했다. 하반기 전장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흑자전환으로 전사 이익 기여가 시작될 것으로 봤다. 2분기 실적 악화 원인인 TV 부분에서는 카타르월드컵과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판매량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건설(000720)의 경우 해외실적 정상화로 실적 개선이 크고 원전과 해외 인프라 수주 등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나증권은 “선제적 주택 부문 원가 상승분이 2분기에 반영됐으며 하반기에는 원가 안정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은 한국가스공사(036460) 역시 2분기 유의미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아시아 LNG 가격이 추가적으로 강세를 띠는데다 유가보다도 실적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SK증권은 2분기 LG CNS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LG전자, LG화학, LG생활건강 등 주요 자회사의 수익성 부진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LG(003550)를 주간추천주로 제시했다. 상장을 위한 주관사 선정을 마친 LGCNS 는 고객사 투자 재개, 기업의 디지털 전환 등의 수요 증가로 하반기에도 호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상장이 흥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SK증권은 “하반기 연결 실적은 다소 부진하겠으나, 상표권수익 증가, 배당한도 삭제로 5년 연속 주당 배당금은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엔씨소프트(036570)도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3분기 리니지W 매출 하향 안정화로 매출 및 영업익이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했으나 내년 상반기 PC·콘솔 MMORPG 신작인 ‘TL’ 글로벌 출시가 예정된데다 내년부터 프로젝트 E, R, M, 블레이드&소울S와 아이온2 등이 출시할 계획이다.

엔터테인먼트업체 JYP Ent.(035900)는 소속 아티스트의 활동에 따른 호실적이 기대된다. 2분기 영업익이 전년동기대비 152.9% 증가한 243억 원으로 컨센서스의 182억 원을 상회했다. 이익 기여 높은 해외 매출이 증가하며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했다.

SK증권은 “3분기 전 아티스트 라인업 활동에 따라 연이은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내년 3개 신인그룹이 데뷔하는데다 해외 중심 라인업 확보로 양호한 이익 기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은 CJ제일제당(097950)이 국내외 가공 수요 호조 및 가격인상 등으로 마진 방어를 하고 있는데 주목했다. 가공 및 바이오 부문의 시장 지배력 등으로 판가 인상을 단행했는데 점진적인 식품 마진 스프레드 확대가 기대된다.

롯데쇼핑(023530)의 경우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핵심 사업부 펀더멘털을 강화하고 있는데 주목했다. 특히 대형마트의 경우, 의무휴업 폐지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실적 개선 가능성이 더욱 커켰다. SK증권은 “커머스 경쟁 완화에 따른 대형마트와 이커머스 사업부 수익성 개선 가능성에도 주목한다”며 “시네마 사업, 지분법 관계회사 실적 턴어라운드도 동사의 수익성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현대건설(000720) 역시 추천주로 꼽았다. 분양가 상한제 개선안 발표 등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점진적으로 구체화되고 있는데다 주택사업자의 분양시장 환경 개선이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안타증권은 “업종 내 뚜렷한 주택 분양 성과와 국내 수주 실적, 연내 해외 수주 파이프라인 내 성과가 기대된다”며 “해상풍력사업, 미국 홀텍사와 SMR 원전해체 등 원전 사업 관련 신사업 부문의 점진적 구체화를 통한 성장 모멘텀도 주목”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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