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고삐 죄는 뉴욕…"식당·술집서 접종 증명해야 입장"

뉴욕주, 대중교통 관련 모든 근무자에 접종 의무화
  • 등록 2021-08-03 오전 1:17:54

    수정 2021-08-03 오전 5:31:00

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주지사. (사진=AFP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주지사는 2일(현지시간) 식당, 술집 등을 운영하는 사업자들에게 “백신 접종 증명서를 확인한 뒤 들여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백신 접종자만 입장 시키는 게 그들에게 최선일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CNBC 등은 전했다.

그는 “뉴욕 라디오시티뮤직홀이 이미 이런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백신 접종자만 받아도 모든 쇼가 매진”이라고 전했다. 그는 아울러 △뉴욕시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운영하는 메트로폴리탄교통국(MTA) △뉴욕, 뉴저지 일대의 국제공항과 다리, 터널, 항만, 버스터미널 등을 운영하는 포트오소리티 등의 모든 근무자에게 접종 의무화 명령을 내렸다.

쿠오모 주지사는 “다음달 노동절 이후 백신을 접종하지 않으면 해당 직원들이 매주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뉴욕주와 뉴욕시가 공무원들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지 일주일도 안 돼 그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뉴욕주의 이같은 발빠른 대응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예상보다 심각한데 따른 것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2590명을 기록했다. 한 달 전인 지난달 3일(279명) 대비 거의 10배 폭증했다.

뉴욕시는 마스크 착용 지침 역시 다시 강화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날 “백신을 맞았더라도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써 달라”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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