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재산공개]최기영 장관 재산 119억…3년째 국무위원 1위

文정부 기조에 맞춰 지난해 방배동 아파트 1채 매도
건물 72억·예금 48억 등…3년 연속 국무위원 1위
노도영 IBS 원장140억…김창용 NIPA 원장 133억
  • 등록 2021-03-25 오전 12:00:00

    수정 2021-03-25 오전 12:00:0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최기영(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이 총 119억32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현 국무위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사진= 과기정통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최 장관은 △건물 71억 8600만원 △예금 47억8400만원 △순금메달 2500만원 △회원권 3400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장관은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서울 서초구 방배동 신동아아파트 1채를 소유하고 있다. 당초 같은 아파트를 1채 더 소유하고 있었으나, 정부 방침에 맞춰 지난해 1채를 처분했다.

또 배우자 명의로 서울 마포구 동교동 근린생활시설(3억2000만원 상당)과 54억4800만원에 달하는 경기 부천 공장건물을 갖고 있다.

최 장관은 지난 2019년 9월 과기정통부 장관으로 취임한 이후 3년째 재산 총액이 가장 많은 국무위원에 올랐다.

정병선 제1차관은 11억5300만원, 장석영 제2차관은 9억3600만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과기정통부 유관기관 중에서는 노도영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141억원(3위), 김창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이 133억원(5위)으로 이번에 공개된 공직자 전체에서 재산총액 상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원장은 115억원의 재산을 신고해 공직유관단체장 중 재산총액 상위에 들었다.

한편, 올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재산공개대상자의 신고재산 평균은 14억1297만 원으로 집계됐다. 재산공개대상자의 52.5%(989명)가 10억원 미만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재산공개대상자 가운데 79.4%인 1496명이 종전 신고 때보다 재산이 증가했는데, 변동 원인은 △주택 공시가격 및 토지 개별공시지가 상승 △종합주가지수 상승 △비상장주식 가액산정 현실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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