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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지난해 6월까지 퇴원한 코로나19 148명을 대상으로 퇴원 후 약 한 달 후 촬영한 자기공명스캔(MRI) 촬영을 통해 심장 손상을 확인했다. 이는 기존에 존재했던 상처일 수 있으나 MRI 판독 결과 일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새로 생긴 상처들이었다.
분석 결과 환자들은 심장 근육의 염증, 흉터 또는 심장 조직의 사망(경색), 심장으로의 혈액공급 제한(출혈) 증상 또는 이 3가지 증상을 모두 갖고 있었다.
코로나19 감염 환자들의 경우 중증으로 발전하면서 과잉 면역반응이 나타날 때도 트로포닌 수치가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148명 중 54%는 심장에 손상이 있었다. 26%는 심장 근육에 흉터 또는 손상이 있었으며 22%는 경색 또는 출혈 등 허혈성 심장 질환이 확인됐다. 환자들 중 6%는 모든 형태의 손상이 다 확인됐으며 8%는 심장에서 지속적인 염증이 나타났다.
심장 전문의로 연구에 참여했던 폰타나 런던대학교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코로나19에서 회복 후 심장 기능 보호를 위해 약물 처방이 필요한 대상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유럽 심장학회 학술지(European Heart Journal)’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