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추디스크는 목쪽 척추인 경추와 경추 사이에 있는 추간판 사이로 내부의 수핵이 빠져 나와서 신경근 또는 척수를 압박하는 질환이다. 목이 뻐근하고 두통이 심해 숙면을 취하지 못할 수 있다. 목은 허리에 비해 하중을 덜 받기 때문에 허리디스크에 비해 빠른 치료가 가능하다. 이 외에도 척추관협착증, 척추분리증, 척추전방전위증, 척추압박골절 등 다양한 척추질환이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이때 척추관협착증과 디스크를 혼동하기 쉽다. 간단하게 생각하자면 척추사이 추간판이 뒤로 밀려서 신경을 누를 때는 추간판탈출증, 디스크라고 하고, 주로 퇴행성으로 인대 뼈 관절 등이 두꺼워지거나 자라나와 척추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이 좁아진 경우를 척추관협착증이라고 한다. 협착증 환자들은 허리 통증보다는 눌린 신경이 지배하는 엉덩이 이하 다리의 통증이나 저림으로 인해 걷기가 힘들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디스크나 협착증 모두 3개월에서 6개월 정도의 치료가 필요하다. 한약치료, 침치료, 약침치료, 봉침치료와 함께 협진으로 도수치료와 약물치료를 실시한다. 심한경우에는 도침과 약침을 결합한 신경이 유착된 부위를 박리하고 풀어주는 신경근이완술을 실시해도 좋다. 비수술 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에는 수술적 요법을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다만 추나요법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으므로 개인의 상태에 따라 시행되는 추나의 종류, 치료 횟수, 치료 기간이 달라질 수 있어서 의료진과의 적절한 상담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