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독신으로 살면서 일상생활 상 불편함을 가장 많이 느끼는 연령대는 언제일까?
평생 독신으로 살 경우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있어 가장 불편함을 많이 느끼는(느낄) 연령대는 미혼남성의 경우 ‘30대’, 미혼여성은 ‘40대’로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8일 ∼ 14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16명(남녀 각 258명)을 대상으로 ‘평생 독신으로 살 경우 생활이 가장 불편한(할) 연령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29.8%가 ‘30대’로 답했고 여성은 30.6%가 ‘40대’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상기 조사결과를 분석해 보면 남성은 30대~50대까지의 비교적 젊은 나이때 불편함이 많다고 답했으나, 여성은 70대 이후를 두 번째로 많이 꼽은 점이 주목할 만하다.
한편,‘독신으로 사는 것이 기혼자보다 불편한 점’을 묻는 데서도 남녀간에 많은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정서적 불안’이라고 답한 비중이 31.8%로서 가장 높았고, ‘가사’(29.5%)와 ‘사회적 편견’(25.6%) 등을 2, 3위로 꼽았다.
반면 여성은 30.6%가 ‘사회적 편견’으로 답해 첫손에 꼽혔고, 그 뒤로 ‘경제적 불안정’(26.7%)과 ‘정서적 불안’(24.0%) 등이 이어졌다. 네 번째 불편한 점으로는 남녀 모두 ‘대소사’(남 9.7%, 여 15.9%)를 들었다.
함주연 온리-유 상담실장은 “독신으로 살면서 남성들에게 가장 불편한 점은 단연 성적 욕구 해소이며 이런 현상은 젊을수록 심하다”라며 “반면 여성은 혼자 사는 불편함이 남성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나 40대가 되면 비혼이라는 데 대한 주변의 시선과 편견, 그리고 자격지심까지 겹쳐 정신적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게 된다”라고 조사결과를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