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이맘때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김장 스트레스 때문에 `김장증후군`이라는 말까지 생겨났다. 주부들에게는 `명절증후군` 다음으로 무서운게 `김장증후군`이 아닐까?
김장은 겨우내 먹기위해 김치를 한꺼번에 많이 담가놓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배추와 기타재료 구입과 손질부터 절이기, 묻치기, 보관하기 등 많은 시간과 노동이 필요하다. 이때문에 젊은 주부들 사이에서는 김장담그기를 꺼려 홈쇼핑이나 마트 등에서 구입해 먹는 경우도 많아졌다.
| 같이 김장을 담그고 싶은 연예인으로 ‘유재석-조인성-송일국-이서진’이 선정됐다. (사진=스타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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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김치 점유율 1위인 `종가집`이 김장철을 맞아 주부 블로거 300명을 대상으로 ‘김장을 함께 담그면 고된 노동이 덜 힘들게 느껴질 것 같은 남편은 누구?’라는 이색 설문을 실시한 결과, 유재석(44.1%)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1위로 뽑혔다.
유재석을 뽑은 이유로는 ‘고된 노동이 필요한 김장 담그기에 국민MC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활력소를 줄 것 같아서’, ‘평소 방송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성실하게 일을 도와줄 것 같아서’, ‘야간 매점의 맛있는 간식을 해줄 것 같아서’ 등이 언급됐다.
그 뒤를 이어 대한민국 여심을 흔드는 미남배우 조인성(23%)이 2위, 세 쌍둥이 아빠로 가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송성자’로 불리는 송일국(21.9%)이 3위, 요리 예능 ‘삼시세끼’에서 유기농 라이프를 보여주는 이서진(10.9%)이 4위로 선정되는 등 친근하고 자상한 이미지의 남자 연예인들이 높은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