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0.8% 하락한 1만6374.3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7% 내린 1872.83, 나스닥 종합지수는 0.7% 하락한 4096.89에 마감됐다.
플로서 “연준, 기준금리 인상 시기 앞당길 수 있다”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이날 한 연설에서 미국의 경제 회복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연준이 조기에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플로서 총재는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3%에 이를 것이며,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 2% 달성이 유력하고 고용 상황도 개선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이후 증시 거래량은 증가했으며 조 살루치 테미스 트레이딩 증권거래 부문 대표는 “플로서 총재 발언이 일부 트레이더들을 긴장시켰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날 거래량은 어제보다 약간 많은 편이었다. 대규모 매도세를 불러오기엔 불충분했다”고 덧붙였다.
스테이플스·어반 아웃피터스 등 하락..홈디포 상승
증시는 이날 장 초반부터 약세를 나타냈다. 스테이플스는 개장 전 실적발표에서 지난 1분기 순이익이 43% 급감했다고 발표했으며 2분기 실적 전망도 월가 예상에 못미치면서 12.6% 급락했다. 어반 아웃피터스도 1분기 순익 20% 감소 발표에 8.8% 내렸다.
제너럴모터스(GM)는 추가 240만대 리콜을 발표하면서 3.5% 내렸다. 캐터필라는 지난 3개월간 글로벌 매출이 가파른 감소세를 나타냈다는 발표에 3.6% 내렸다.
한편 홈디포는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1.9% 상승 마감했다.
미 국채·달러·금값 강세..유가 소폭 하락
미 국채 가격은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bp 하락한 2.513%를 기록했다. 미 달러화 가치는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금 6월물 선물 가격은 온스당 80센트 오른 1294.60달러를 기록했으며,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 가격은 배럴당 17센트 내린 102.44달러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