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前총리, `물·재해위험 감소` 유엔총장 특사로 임명

내년 유엔 기후정상회의 관심-지지 제고 차원
  • 등록 2013-12-20 오전 4:25:52

    수정 2013-12-20 오전 4:25:52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9일(현지시간) 한승수 전 국무총리를 `물과 재해위험 감소 사무총장 특사(Special Envoy for Disaster Risk Reduction and Water)로 임명했다.

이번 사무총장 특사 임명은 내년 9월23일 뉴욕에서 개최되는 유엔 기후정상회의(Climate Summit)를 앞두고 기후변화와 관련된 주요 이슈인 물과 재해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과 비전을 가진 한 전 총리를 통해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지를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되며, 한 전 총리는 내년 유엔 기후정상회의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 전 총리는 제56차 유엔총회 의장을 역임하고 지난 2009년에는 기후변화 사무총장 특사로 활동한 바 있다.

이후 지난 2011년부터 2년간 글로벌 지속가능성 사무총장 고위급 패널, 글로벌 녹색성장기구(GGGI) 이사회 의장 등을 역임했고, `물과 위생에 관한 사무총장 자문위원회(UNSGAB)` 산하 물과 재해에 관한 고위급 지도자 및 전문가 패널 의장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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