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핏 CEO는 19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진행된 브라이언 모이니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A) CEO와의 인터뷰에서 `차기 연준 의장에 누가 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 “버냉키 의장이 연임해 의장에 머물러 있었으면 한다”고 답했다.
그는 연준 의장 선임을 야구경기에 빗대 “만약 내가 경기 전체를 조율할 수 있는 입장이고, 대기 타석에 타율이 4할인 타자가 있더라도 그(버냉키)를 끌어내지 않을 것”이라며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특히 그는 모이니한 CEO가 `버냉키를 제외하고 차기 의장으로 차선을 꼽는다면`이라고 묻자 “없다”고 잘라 말했다. 유력한 차기 의장 후보로 꼽히는 자넷 옐런 부의장에 대해서는 “그를 전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상황에 대해 “연준의 양적완화 조치가 버냉키 의장이 바라는 만큼 잘 작동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렇다고 양적완화 조치가 경제에 해로운 조치였다고 보는 것은 절대 아니다”며 “만약 연준이 양적완화 조치를 실시하지 않았다면 미국 경제는 훨씬 더 악화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상당 기간 이같은 더딘 경기 회복세를 목격해야할 지 모른다”고 예상하면서도 “개인적으로 앞으로 경제가 어떻게 될지를 예상하는데 많은 시간을 소비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