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전문지인 포천(Fortune)은 5일(현지시간) 매출액을 기준으로 한 미국의 500대 기업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37.1% 증가한 50억8900만달러를 기록한 페이스북이 사상 가장 높은 순위인 482위를 기록해 역대 처음으로 500위내에 랭크됐다. 작년에는 598위를 차지했었다. 이는 481위인 이동통신사 메트로PCS와 483위인 펩코홀딩스의 중간이다.
아마존닷컴(49위)이나 구글(55위), 이베이(196위) 등에 비해서는 여전히 떨어지는 수준이지만, 페이스북은 올 1분기에도 14억600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작년 같은 기간의 10억6000만달러보다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면서 내년에는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500대 기업 가운데 CEO가 두 번째로 젊은 기업은 마리사 메이어(40세)가 이끄는 야후였다.
월마트의 약진으로 작년 1위에 올랐던 최대 정유업체 엑슨모빌은 2위로 내려 앉았다. 같은 업종의 쉐브론과 필립스66은 3위와 4위로 그 뒤를 이었고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작년 7위에서 5위로 2계단 상승했다.
이밖에 시가총액 기준으로 최대 IT업체인 애플은 지난해 17위에서 6위로 순위가 크게 뛰어 사상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또 제너럴 모터스(GM), 제너럴 일렉트릭(GE), 발레로에너지, 포드자동차 등이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