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전략폰 `Z10`, 초기 판매 저조한듯

핵심시장 영국-캐나다 출시에도 판매 부진
월가 전문가들, 1분기 출하량 하향 조정중
초기 공급물량 부족도 한 몫한 듯
  • 등록 2013-02-21 오전 3:31:32

    수정 2013-02-21 오전 3:31:32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블랙베리가 사명까지 바꿔가며 야심차게 내놓은 전략폰인 ‘Z10’이 초기 핵심시장에서도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블랙베리 `Z10`
20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공개된 후 영국과 캐나다에서 1차로 출시된 ‘Z10’의 판매량이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는 평가가 월가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퍼시픽크레스트는 이달말 마감되는 블랙베리의 올 회계연도 1분기(작년 12월~올 2월)중 ‘Z10’ 출하대수를 27만5000~32만5000대로 추정했다.

제임스 포우셋 애널리스트는 “블랙베리의 ‘Z10’이 역사적으로 블랙베리가 가장 강세를 보였던 두 국가에서 우선 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초기 출하량이 상대적으로 적고 판매량도 완만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캐너코드 제뉴이티 역시 자체 조사 결과, ‘Z10’의 초기 판매가 저조한 편이라고 분석했다. 마이크 워클리 애널리스트도 1분기중 출하량 전망치를 175만대에서 30만대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그는 “최근 블랙베리 ‘Z10’ 출시 이후 초기 판매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압도적인 수요에 비해 일부 이동통신사들의 매장에서는 초기 공급 물량이 극히 제한돼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블랙베리측은 판매량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다만 두 시장에서 모두 블랙베리 스마트폰 가운데 역대 최대 초기 판매량을 기록했다고만 언급하고 있다. 회사측은 다음달 28일에 1분기 실적과 판매량을 공개할 예정이다.

블랙베리 주가는 ‘Z10’ 출시를 앞두고 지속적으로 반등랠리를 보이며 주가 18달러선을 회복한 뒤로 지금까지 20% 이상 급락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6개월 전에 비하면 주가는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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