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전기차배터리 합작법인 'SK 콘티넨탈 이모션' 출범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셀·콘티넨탈 BMS기술 제공
최재원 "2020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리더로 육성"
  • 등록 2013-01-20 오전 7:00:01

    수정 2013-01-20 오전 9:17:22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이 독일 자동차 부품회사인 콘티넨탈과 합작해 만든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급업체 ‘SK 콘티넨탈 이모션(E-Motion)’을 공식 출범하고 세계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20일 독일 베를린 현지에서 최재원 SK수석부회장, 사비어 푸욜콘티넨탈 수석 부사장, 이혁재 SK 콘티넨탈 이모션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열었다.

‘SK 콘티넨탈 이모션’은 전기차(Electric Automotive) 배터리 분야에서 SK이노베이션과 콘티넨탈 열정(emotion)을 담아 향후 세계 최고의 자동차 배터리 공급업체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콘티넨탈은 각각 51대 49의 비율로 지분을 투자했고 앞으로 5년간 2억7000만유로(한화 4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배터리 셀을, 콘티넨탈로부터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공급받아 배터리 팩 시스템을 개발하고 생산한다. 두 회사 임직원 200여명은 본사인 베를린과 대전 연구센터에서 지역별 영업과 생산활동을 벌이게 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배터리 셀 기술력을 인정받은 SK이노베이션과 배터리 팩 시스템과 BMS, 자동차 부품 기술을 갖춘 콘티넨탈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콘티넨탈의 경우 글로벌 메이저 자동차 회사와의 네트워크에 강점이 있는 만큼 친환경 전기차용 배터리 고객사를 추가적으로 확보하는 데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SK 콘티넨탈 이모션이 출범한 데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도 미래 먹거리에 대한 투자를 늦춰선 안 된다는 SK그룹 경영진의 의지가 한몫했다.

실제로 최 부회장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려면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이번 합작회사 설립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지난해 7월 독일에서 열린 합작법인 설립 계약 체결식에 참석한 데 이어 이날 열린 출범식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최 부회장은 출범식에서 “서산 공장을 중심으로 전 세계 각지에 배터리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SK 콘티넨탈 이모션을 발판 삼아 2020년 글로벌 시장의 리더로 우뚝 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사진 가운데), 사비어 푸욜 콘티넨탈 수석 부사장(앞줄 우측에서 네번째), 김진선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본부장(우측 세번째) 등이 독일 베를린 현지에서 열린 ‘SK 콘티넨탈 이모션(E-Motion)’ 출범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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