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전국 땅값이 7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24일 국토해양부는 5월 전국 땅값이 전월 대비 0.10% 상승했다고 밝혔다.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인 2008년 10월과의 차이는 1.73%로 축소됐다.
지난해 8~10월에 걸쳐 소폭 하락했던 땅값은 이후 지난달까지 0.03~0.11% 오름폭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아래 그래프)지역별로는 서울이 지난달 0.09% 올랐고, 인천이 0.06%, 경기가 0.12% 올랐다. 지방은 0.09% 상승했다.
주요 행정구역별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 하남시로 0.46% 상승했다. 보금자리주택 개발 진행과, 감북동 제4차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 등 개발사업 영향이다. 하남시는 올 2월부터 4개월 연속 1위 행진을 지속 중이다.
대전 유성구는 0.37% 올라 상승률 2위를 차지했다. 과학벨트 입지 선정과 도안신도시 아파트 입주, 세종시 첫마을1단계 아파트의 성공적 분양이 영향을 미쳤다.
5월 토지 거래량은 21만1625필지, 1억9439만5000㎡를 기록했다. 필지수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8%, 면적 기준으로 4.0%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는 필지수와 면적이 각각 6.3%와 3.7% 감소했다.
| ▲ 월별 지가변동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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