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y or Sell]동아지질, 성장기대감 고조되는 ‘지하개발’

  • 등록 2010-12-28 오전 9:30:00

    수정 2010-12-27 오후 5:15:41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도시 과밀화 현상이 심각해지면서 지하 공간 개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동아지질(028100)의 성장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동아지질이 지난 1971년 창업 이래 지질 관련 사업만 40년간 수행해 오다 보니, 지하공간 개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질 수록 주가 상승 기대감도 고조되는 모습이다. 

경기도는 서울 인구 분산을 위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추진하고 있으며 서울시도 교통 체증 완화 방안으로 대심도 지하도로를 염두에 두고 있다.

교통 혼잡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서울 서초구는 고속버스터미널과 인근을 지하화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으며 서울 용산구 한강로 일대 지하공간 개발도 이어질 전망이다.

27일 동아지질은 전일 대비 2.99% 오른 1만5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중해저터널 기초연구용역이 완료 됐다는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동아지질은 장기간에 걸친 지반에 관한 데이터를 축적해온 데다 우수한 기술인력을 기반으로 지반조사에서부터 시험 계측 설계 시공까지 동시에 가능한 업체다. 때문에 국내 지하공간 개발 사업에 있어서 대형 건설사의 협력사로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

사업부문별 매출비중은 지하해저공간개발 27.0%, 흙막이 및 가시설 26.0%, 일반토목 23.0%, 지반개량 22.0% 등으로 한부문에 집중되지 않았다는 점도 실적 안정성을 더해주고 있다.

원상필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동아지질은 터널굴착에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국내시장점유율이 80%에 달하고 있어 GTX 사업이 진행될수록 시장의 관심도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아지리은 지난 3·4분기에 783억원 매출에 영업이익 39억원을 달성했다.
건설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도 해외 공사수주와 일반토목공사 관련 매출이 증가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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