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3M 실적악재로 약세 전환..다우 0.2%↓

  • 등록 2010-10-29 오전 12:02:24

    수정 2010-10-29 오전 12:02:24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뉴욕증시가 28일(현지시간) 장중 약세로 돌아섰다. `추가 양적완화` 규모 축소에 대한 경계감과 3M의 실망스러운 실적전망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전 10시57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28.91포인트(0.26%) 떨어진 1만1097.3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02포인트(0.28%) 하락한 2496.24를,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12포인트(0.09%) 떨어진 1181.33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세계 최대 에너지기업인 엑슨 모빌과 모바일 폰업체인 모토로라 등 주요 기업의 실적개선이 호재로 작용했다.

여기에다 개장 전에 발표된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소폭 증가했으리라는 예상과 달리 최근 3개월래 가장 적은 규모로 감소한 점도 도움을 줬다. 또 달러화 약세 기조도 원자재 상품주에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미국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임박한 가운데,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규모가 기대에 미흡하리라는 경계감이 강화되면서 매물이 증가했다.

또 다우 지수 구성 종목인 3M이 올 연간 실적전망을 하향 조정하며 급락세를 보인 점이 개장 초 기업실적 호재를 상쇄했다.

이 시각 현재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종목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이 13개, 보합이 1개, 주가가 내린 종목이 16개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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