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스마트폰으로 `중매`를

  • 등록 2010-07-13 오전 8:03:00

    수정 2010-07-13 오전 8:03:00

[이데일리TV 서영지 기자] 포스퀘어 서비스라고 들어보셨나요? 스마트폰을 이용해 서로의 위치 정보를 교환하면서 포인트를 쌓는 일종의 네트워킹 서비스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서비스를 사업과 접목시켜 말 그대로 모바일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함께 만나보시죠. 

              

미국 뉴욕 도심에서 바쁜 일상을 보내는 파트타임 학생 마리아 에베기티즈 씨는 최근 데이트 코치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스마트폰 포스퀘어 서비스를 통해 최근 사랑의 큐피드가 될 수 있었습니다.

포스퀘어 서비스는 아이 폰과 같은 스마트폰 사용자가 특정 위치에서 체크인을 한 후 해당 지역과 장소에 관한 정보를 서로 주고받으면서 포인트를 보상 받는 게임성이 강한 서비스입니다.

가장 많은 포인트를 획득한 사용자는 가상 ‘시장’으로 임명된다는 재미있는 시스템입니다.

그녀가 카페에 도착해 체크인을 하면 여기저기서 연락이 오기 시작합니다.

(인터뷰)마리아 에비기티즈/학생
카페와 같은 공공장소에서 저는 체크인을 합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저를 찾기 시작하죠. 저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제가 어디 있는지 알 수 있죠. 그리고 다가와서 `데이트 코치가 여기 있었네요, 친구가 되고 싶어요.`라고 말하곤 하죠. 그러면 그들은 제 새로운 고객이 되는 거예요.


이 호텔의 고객들은 호텔 바에서 포스퀘어 체크인을 하면 무료로 2번째 음료를 제공 받습니다.

호텔 매니저 브라이언 심슨 씨는 포스퀘어가 최고의 홍보 수단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브라이언 심슨/호텔 직원
저희 호텔은 더 이상 광고에 돈을 지출하지 않습니다. 담당 PR 회사가 없죠. 포스퀘어 덕분에 자연스레 손님들이 이곳을 찾아오시거든요.

이렇듯 포스퀘어 서비스가 사업 홍보에 위력을 발휘하자 많은 사업장에서 체크인을 하는 고객들에게 작은 선물을 주며 홍보 효과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 개발자는 비즈니스 광고가 주된 목적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포스퀘어의 매력적인 핵심기능은 추천할 만한 장소에 대한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위치 파악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사람들의 모임을 좀 더 활성화시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인기 장소는 어디인지, 친한 친구들이 자주 찾는 곳은 어디인지 이제는 정말 손안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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