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가격 상승에 돼지고기 인기

추석 특수 앞두고 가격 상승에도 소비세 뚜렷
  • 등록 2009-09-28 오전 9:33:00

    수정 2009-09-27 오후 10:14:22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한우 값이 2년 4개월 만에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돼지고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신종플루와 돼지고기의 관계에 대한 우려가 모두 해소되면서 소폭 가격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


이에 따라 안방 식탁에서뿐 아니라 돼지고기 관련 외식업계에도 기분 좋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가장 먼저, 돼지고기의 대표 주자 삼겹살 업계에 비치는 소식이 밝다.

참나무 장작구이 전문점 ‘군삼겹’( www.gun92.com )은 9월 들어 전국 매장의 매출이 크게 오르고, 가맹 계약에 박차를 가하면서 최근의 돼지고기 인기를 체감하고 있다.

길동 직영점의 경우, 지난달 대비 매출이 2배 이상 오르는 등 눈에 띄는 매출 증가를 보였다.

놀부NBG의 대표브랜드 ‘놀부보쌈과 돌솥밥’ ( http://www.nolboo.co.kr/ )역시 최근 보쌈 손님이 부쩍 많아졌다는 평이다.

특히 식사 위주의 가족 단위 손님에서, 직장인의 회식 등 단체 손님이 많아졌다. 전년 동월 대비 매출액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군삼겹의 최상민 대표는 “한우 가격이 급등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돼지고기를 찾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현재 돼지고기가 소고기의 대체제로 인기가 높지만 소고기보다 먼저 찾는 상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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