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땅값 8년만에 하락..10월 -0.24%

10월 전국 땅값 상승률 0.04%..2000년 이후 최저치
  • 등록 2008-11-26 오전 6:00:00

    수정 2008-11-25 오후 7:48:36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서울 땅값이 8년 만에 하락했다. 전국 땅값 상승률도 2000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국토해양부는 26일 지난 10월 전국 지가상승률은 0.04%로 전월대비 0.28% 포인트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0년 4분기(-0.46%) 이후 가장 낮은 것. 이에 따라 올해 누계 땅값 상승률도 3.97%를 나타냈다.

특히 서울은 2000년 4분기(-1.08%) 이후 처음으로 -0.24%를 기록, 8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반면 뉴타운 사업 추진이 활발한 인천은 0.58%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대구·충남·전남 각각 0.18%, 경기·경남 각각 0.15%, 경북 0.1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달 전국 토지거래량은 총19만1414필지, 1억8383만3000㎡로 전월보다 필지수는 10.7%, 면적은 11% 증가했다. 하지만 작년 10월과 비교하면 각각 14.2%(3만1684필지), 16.4%(3606만8000㎡) 감소했다.

용도지역별로는 공업지역(-20.5%), 상업지역(-19.9%)이 이용 상황(지목)별로는 대지(-19.4%)가 상대적으로 많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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