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마지막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1% 떨어져 6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수도권도 0.02% 떨어져 올 들어 처음 하락했다. 신도시는 지난주보다는 하락폭이 줄었지만 0.05% 떨어져 약세를 이어갔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한 주전에 비해 하락폭이 둔화됐지만 0.11%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거래가 감소해 서울과 신도시, 수도권 전셋값이 모두 하락했다.
◇매매시장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 전체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구로, 금천 등 최근 들어 집값 상승을 주도하던 곳들도 오름폭이 다소 둔화됐다.
송파구는 7월 넷째주에 이어 마지막주도 -0.16%를 기록해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어 강남(-0.11%), 서초(-0.09%), 강동(-0.08%), 종로(-0.03%), 중구(-0.01%), 양천(-0.01%)도 아파트 가격이 약세를 나타냈다.
잠실주공5단지는 세제완화 발표후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반짝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후 약세를 계속 이어갔다.
신도시(-0.05%)는 하락폭이 줄었다. 분당은 0.1% 하락했고 일산도 -0.03%를 기록했다. 산본은 0.04% 소폭 상승했고, 평촌과 중동은 가격에 변동이 없었다.
◇전세시장
전세시장도 차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송파가 0.08% 하락했고, 강동(-0.06%) ,강남(-0.03%), 서초(-0.02%), 양천(-0.01%)도 하락했다.
송파와 강동은 신규 입주물량 증가로 약세가 이어졌다. 장미아파트 1차 126㎡가 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삼성동 '더샾' 188㎡도 1500만원 하락했다.
반면 강북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강북이 0.12% 상승한 것으로 시작으로 서대문(0.08%), 중랑(0.05%), 관악(0.04%), 영등포(0.04%) 등이 소폭 상승했다.
신도시는 분당(-0.05%)만 떨어졌다. 정자동 한솔청구 66㎡로 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중동(0.13%),일산(0.02%), 산본(0.01)이 올랐으며 평촌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에는 파주(0.24%)의 오름세가 계속됐다. LCD산업단지로의 인구 유입이 계속되면서 전셋값 상승도 지속되고 있다. 이 외에도 인천(0.1%), 부천(0.04%),남양주(0.02%), 시흥(0.02%) 등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