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주채권자인 우리은행과 캠코(자산관리공사)가 6개월간 들인 노력이 비로소 결실을 맺을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채권단은 대우일렉 IS사업부를 창업투자회사인 네오플럭스가 이끄는 컨소시엄에 매각키로 하고 지난 4일 네오플럭스측과 본계약을 체결했다.
매각가격은 360억~370억원선으로 확인됐다. 채권단은 오늘(9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사후추인할 예정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가격 등 조건이 좋고 향후 경영계획도 견실해 매각을 최종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IS사업부는 카오디오와 네비게이션(제품그림) 등 카 엔터테인먼트 관련제품을 생산하는 대우일렉 주력 사업부문중 하나다. 매년 720억~73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채권단은 지난 6월말 배합사료업체 SY와 매각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었지만 납입대금 지연 등의 문제로 결렬됐었다.
IS사업부를 인수한 네오플럭스 컨소시엄은 창투사 네오플럭스 캐피탈을 비롯, 금융회사들이 주로 출자한 펀드다.
네오플럭스 관계자는 "추후 IS사업부 경영계획과 비전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겠다"고 말했다.
네오플럭스 캐피탈은 지난 2000년 4월 설립된 두산그룹계열 창업투자회사로 서울 을지로 두산타워에 본사를 두고 있다. 네오플럭스는 노비타 지분 3분의 2가량을 보유중이며, 나머지 3분의 1은 보고펀드가 갖고 있다. 2005년 국민연금 기금 우수 운용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참고기사 ☞「SY, 대우일렉 IS사업부 인수 우선협상자(상보)(6.28)」
참고기사 ☞「대우일렉 IS사업부 매각 `불발 위기`(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