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기업소개)오디텍

전북 소재 반도체부품회사..매년 40% 고성장
27~28일 공모주 청약..상장직후 유통가능주식 염두해야
  • 등록 2007-09-26 오전 7:20:00

    수정 2007-09-26 오전 7:20:00

▲ 박병근 대표
[이데일리 조진형기자] 추석 직후인 27~28일 코스닥 상장을 위해 공모주 청약을 받는 오디텍(박병근 대표)은 전라북도에 위치한 반도체부품업체이다.

실리콘 웨이퍼의 설계에서 부터 제조라인에 이르는 설비를 모두 갖춘 오디텍은 매년 40% 이상의 고성장을 하고 있는 지방 토착기업이다.

오디텍은 LED산업과 관련된 칩을 비롯해 센서제품과 관련된 칩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체 생산한 광반도체 칩을 이용한 시장의 요구에 맞도록 팩키지화해 센서소자 제품을 생산하면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박병근 오디텍 대표이사는 "LED산업과 관련된 칩 제품의 적용영역은 차량용 계기판조명, 휴대전화기 LCD조명, LCD컴퓨터, LCD TV 등 무한한 적용영역을 보유하고 있어 지속적인 매출 신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디텍은 99년 설립 이후 꾸준히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다. 매출액은 2003년 61억원, 2004년 96억원, 2005년 134억원, 2006년 17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각각 7억원, 15억원, 22억원, 32억원으로 증가해왔다. 올해 반기에도 매출액 100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의 실적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오디텍은 특히 기존 생산제품에서 센서소자를 모듈화 함으로써 시장을 한층 확대 개척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하이패스(High Pass) 광축제품과 같은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그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어 올해 하반기 실적도 낙관했다.

박 대표이사는 "시장친화적인 제품을 자체적으로 선행 개발하고 있어 시장을 선점하여 나가고 있다"면서 "LED전용 칩을 개발해 휴대폰에 소요되는 칩을 국내에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COB타입 프린트용 센서제품도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오디텍의 자부심은 제조능력이다. 중소기업이 보유하기 어려운 반도체 설계에서부터 칩 제조 및 센서 소자의 팩키지 제조능력을 모두 겸비했다.

최대주주는 박병근 대표를 비롯한 회사 임원들로 오디텍 주식 171만9400주를 보유하고 있다. 공모후 지분율은 38.3%이며 1년간 보호예수된다. 우리사주조합배정분인 10만주(공모후 2.23%)도 1년간 증권금융에 예탁된다.

벤처금융이 보유한 44만8625주(10%)는 1개월만 보호예수된다. 공모후 전체 주식수 448만6252주 가운데 유통가능한 주식수는 구주주, 공모주주, 기존 우리사주조합 보유지분, 벤처금융 등을 합해 221만8227주(49.44%)에 달해 물량 출회 가능성을 염두해야 된다.

한편 오디텍은 오는 27일과 28일 이틀간의 공모 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공모주식수는 총 100만주이며 이 가운데 20만주가 일반청약자에게 배정된다. 공모가는 1만원(액면가 500원)으로 정해졌다. 상장예정일은 내달 8일로 잡혀있고, 주간은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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