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그린벨트내 땅 773억원어치 산다"

  • 등록 2007-05-13 오전 11:00:15

    수정 2007-05-13 오전 11:00:15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건설교통부는 올해 그린벨트내 토지 773억원어치를 협의 매수한다고 13일 밝혔다.

그린벨트내 땅 협의매수는 그린벨트의 계획적 관리 및 보존을 위한 조치로, 2004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그린벨트내 땅 소유자는 오는 21일부터 6월20일까지 매도신청서, 주민등록등본 등 서류를 갖춰 한국토지공사 지역본부에 매도신청을 하면 된다.

우선매수대상은 ▲그린벨트 경계선 인접토지 ▲집단취락지 주변 ▲녹지축 유지가 필요한 지역 등이다. 매수대상 땅은 토지매수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하며 매수가격은 2개의 감정평가법인이 감정평가한 금액을 산술평균한 값으로 정한다.

건교부는 작년까지는 그린벨트 해제 시점인 98년 이전 취득토지만 매입했지만 올해는 2004년 5월14일 이전 취득 토지까지 매입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동안 매입한 그린벨트 땅은 458필지, 1381억원어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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