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해외 관광레저도시 개발사례의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세계적 관광지로 부상한 두바이의 성공이 민간의 독창적 개발 아이디어 뿐 아니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두바이는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서 관광·무역·금융허브 등을 구축,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석유부문 기여도를 6% 이하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최고급 호텔과 초고층 빌딩 등 과감한 개발전략과 교통인프라 확충, 출입국 절차 간소화, 치안유지 등을 통해 중동의 싱가포르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보고서는 두바이의 경우 소득세와 법인세 면제는 물론 용적률과 층높이 제한 등 건설규제를 완화하고, 외국인 투자여건과 생활환경을 개선함으로써 해외자본유치가 더욱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두바이 성공을 위한 정부의 지원정책은 `4無 & 4Competitive` 정책으로 대표된다. 4無는 법인세와 소득세, 환율통제와 무역장벽이 없다는 의미며, 4Competitive는 수입관세와 인건비, 에너지 비용, 부동산 가격 등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정책조치를 뜻한다.
구체적으로 관광레저도시 건설을 저해하는 출자총액제한과 외국 교육 및 의료기관 설립제한 등의 규제를 완화하고, 관광레저 기업도시 광역 인프라에 대한 정부 지원 강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