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승반전..다우 1만600선 회복

  • 등록 2005-09-08 오전 2:18:19

    수정 2005-09-08 오전 2:18:19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7일 오후 뉴욕 주식시장이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다우 지수는 1만600선을 회복했다.

2분기 생산성 수정치 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악화됐지만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가며 부담을 완화시켰다. 특히 다우 지수는 JP모건체이스, 맥도날드, 휴렛패커드 등 다우 지수 구성 종목들의 호조에 힘입어 조금씩 오름폭을 확대하려는 모습이다.

뉴욕 현지시각 오후 1시14분 현재 다우지수는 0.13% 높은 1만603.32, 나스닥100 지수는 0.05% 높은 2167.91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 상품거래소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물 인도분은 전일대비 0.18달러(0.27%) 낮은 배럴당 65.78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UBS는 휴렛패커드(HPQ)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렸다. 신임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허드의 대대적인 구조조정 추진으로 휴렛패커드의 향후 전망이 밝아졌다고 평가했다. 휴렛패커드 주가는 0.92% 올랐다.

UBS는 이와 함께 피자헛, KFC, 타코 벨 등을 운영하고 있는 요식업체 윰 브랜드(YUM)의 투자의견도 `매수`로 한 단계 상향했다. 주가는 4.19% 치솟았다.

베어스턴스가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한 단계 올린 맥도날드(MCD)는 3.03% 상승했다.

파이퍼 재프레이는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JPM)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다우지수 구성종목인 JP모건체이스의 향후 매출이 안정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주가는 0.58% 올랐다.

반면 프리드먼 빌링스 램지는 밸류에이션을 이유로 바이오테크 업체 지넨텍(DNA)의 투자의견을 `비중상회`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주가는 2.42% 떨어졌다.

기술주는 혼조다.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 인텔(INTC)은 0.19% 떨어졌지만 경쟁사 AMD는 3.02% 올랐다.

아이팟 신제품 출시로 전일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던 애플컴퓨터(AAPL)도 1.31% 떨어졌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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