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소형-재건축아파트, `가격하락주도`

서울 매매가 0.14%하락..20평 이하 소형 0.24%하락
전셋값, 서울 -0.18%·수도권 -0.17%..분당· 용인 일대 하락폭 커

  • 등록 2004-08-22 오전 9:00:09

    수정 2004-08-22 오전 9:00:09

[edaily 윤진섭기자] 여름 휴가철이 마무리되고 콜금리 인하, 정부의 부동산 경기 부양 정책이 발표됐음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의 거래는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2일 부동산 시세 조사업체인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0.14%하락해 한 주전 (-0.13%)에 비해 하락폭이 더욱 커졌다고 밝혔다. 특히 20평형 이하 소형아파트는 0.24% 하락, 평형대별 아파트 중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고, 재건축 아파트 역시 0.41%가 떨어져 전체 아파트 가격 하락세를 주도했다고 부동산 114측은 덧붙였다. 지역별 매매가 변동률은 강동(-0.59%)이 4주 연속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고덕주공이 위치한 고덕동은 1.45%가 하락해 서울시내 동(洞) 중 하락폭이 가장 컸다. 그 다음으로는 강남(-0.3%), 송파(-0.3%), 동작(-0.12%), 광진(-0.11%), 양천(-0.10%), 구로(-0.09%)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아파트별로는 재건축을 제외한 서울 일반아파트가 -0.08%, 수도권이 -0.10% 하락률을 기록한 가운데 재건축 아파트는 서울이 -0.41%, 수도권은 -0.49%로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또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도 각각 -0.18%, -0.17%를 기록, 여전히 전세가 하락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매매시장 서울 매매시장은 강동(-0.59%)이 4주 연속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는 등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하락폭이 컸다. 강동에서는 재건축 단지인 고덕주공 아파트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고덕동(-1.45%)이 서울 지역 내 동 중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는 등 약세를 면치 못했다. 강동구 고덕동 주공 2단지 16평형은 3억7500만원에서 평균 1500만원이 하락 3억6000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그 다음으로는 강남(-0.3%), 송파(-0.3%), 동작(-0.12%), 광진(-0.11%), 양천(-0.10%), 구로(-0.09%)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영등포, 강서, 성동, 중구 등은 0.03%~0.05%대의 매매가 변동률을 보이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신도시는 분당(-0.09%)의 하락률이 가장 컸으며, 다음으로 일산(-0.04%)이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중동(0%)은 변동없이 제자리 걸음을 나타냈고, 평촌과 산본은 각각 0.01% 상승했다. 단지별로는 분당 야탑동 목련한일 21평형이 한주사이 평균 1000만원이 하락한 1억7500만원, 일산 주엽동 강선유원 7단지 27평형도 평균 750만원이 하락한 2억1000만원의 매매가를 형성했다. 경기지역은 광명(-51%)의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과천(-0.49%), 군포(-0.42%), 오산(-0.42%), 성남(-0.23%), 하남(-0.22%), 수원(-0.19%), 평택(-0.18%) 등의 순이었다. 개별 단지로는 광명시 철산동 주공 8단지 19평형이 2억7500만원에서 2억5500만원으로 평균 2000만원이 하락했고, 과천시에서는 원문동 주공 3단지 15평형이 평균 1000만원이 하락한 3억5000만원을 형성했다. 이밖에 이천(0.42%)과 화성(0.09%)만 소폭 올랐을 뿐 대다수 지역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전세시장 0.18%가 하락한 서울 전세시장은 강남(-0.82%), 강동(-0.35%), 동작(-0.29%), 은평(-0.22%), 광진(-0.14%), 구로(-0.13%), 영등포(-0.13%)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강남에서는 청담동 현대 1차 53평형이 4억7500만원에서 4억2000만원으로 평균 5500만원이 하락했고, 개포동 우성9차 31평형도 3000만원 하락한 2억4000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신도시는 분당(-0.29%)의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일산(-0.13%)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중동, 산본, 평촌은 전세가격이 보합세를 보이면서 안정세를 나타냈다. 경기지역은 용인(-0.48%)의 하락폭이 가장 컸고, 다음으로는 하남(-0.44%), 군포(-0.35%), 광주(-0.32%), 수원(-0.29%), 과천(-0.23%), 부천(-0.21%) 등의 순으로 내림세를 기록했다. 반면, 가평(0.30%), 이천(0.08%), 화성(0.05%)은 전셋값이 오른 지역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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