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아, 마덴과의 합작법인 지분 전량 매각…주가 7%↑

  • 등록 2024-09-17 오전 12:45:48

    수정 2024-09-17 오후 9:22:34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미국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AA)가 사우디아라비아 마덴과의 합작투자회사 지분 매각을 발표한 후 주가가 급등했다.

15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알코아는 합작법인 지분 25.1%를 마덴에 약 11억달러(마덴 지분 2% 및 현금 1억5000만달러)에 매각할 계획이다. 이번 거래는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알코아는 최소 3년 동안 마덴 주식을 보유하며, 거래 마감일로부터 매년 주식 3분의 1을 양도할 수 있다.

알코아는 2009년부터 마덴과 파트너십을 맺어왔다. 합작법인은 2009년 사우디 아라비아에 완전 통합된 광산 단지로 설립됐으며 마덴이 이 합작법인의 나머지 지분 74.9%를 소유하고 있다.

윌리엄 오플링거 알코아 CEO는 “이번 매각이 포트폴리오를 간소화하고 재정적 유연성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매각 발표는 투자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알코아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16일 알코아의 주가는 7.02% 상승한 34.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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