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대 지수 상승 출발…고용 둔화 재확인

  • 등록 2023-12-07 오전 12:08:47

    수정 2023-12-07 오전 12:08:47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6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오전 10시 5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21% 상승한 36197선에서, S&P500지수는 0.25% 오른 4578선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24% 상승한 14263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 발표된 지난 10월 민간기업의 구인 건수가 873만3000건으로 28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고용 둔화에 힘이 실렸다.

또한 이날 개장 전 발표된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민간 기업 고용은 전월대비 10만3000개 증가해 월가 예상치인 13만개를 하회했으며, 지난 10월에 기록한 10만6000개 대비해서도 고용 증가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고용 둔화 신호를 재확인했다면서 낙관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여기에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미국의 국채 금리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글로벌 채권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4.150%로 지난 9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엔비디아(NVDA)가 미국 정부와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중국 수출용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주택 건설 기업인 톨브라더스는 지난 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역시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클라우드 콘텐츠 기업 박스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망스러운 실적을 기록해 주가가 급락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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