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고차시세 2개월 연속 하락…"구매심리 위축"

4일 케이카 출시 12년 이내 중고차 평균시세 분석
고금리와 고유가, 신차 출고 지연 여파 더해진 영향
대형·고급차 시세 하락 두드려저…휘발유·경유차 시세 하락, 전기차 시세 유지
  • 등록 2022-06-05 오전 6:00:00

    수정 2022-06-05 오전 6:00:00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중고자동차 시세가 지난 5월에 이어 6월에도 하락할 전망이다. 고금리 추세로 대출이자가 상승한데다 고유가와 더불어 신차 출고 지연 여파까지 더해진 영향이다.

(자료: 케이카)
5일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K Car)가 국내 중고차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2년 이내 74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6월 시세는 지난달에 이어 하락세가 예상된다.

전체 모델 중 시세 하락 모델의 비중은 55%로 전월 대비 7%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국산차 모델의 경우 시세 하락 예상 모델의 비중은 56%로 나타나 전월(50%)대비 증가했다. 수입차 역시 시세 하락 예상 모델 비중이 53%로 전월(46%)보다 늘어났다. 전체적으로 가격이 보합세였던 차종 중 일부가 시세 하락으로 전환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대형과 고급 차량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고유가 추세가 지속되면서 유류비 부담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산차 중에서는 기아 카니발R과 제네시스 G70가 전월 대비 각각 5.6%와 4.9% 시세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 중에서는 렉서스 LS500 5세대가 3.9% 하락할 전망이다.

유종별로 보면 전월 대비 평균 시세가 휘발유차는 0.7%, 경유차는 1.2% 각각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는 전월 수준의 시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박상일 케이카 PM(Pricing Management)1팀장은 “자동차 공급 부족과 구매 심리 위축으로 중고차 거래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고가와 디젤 차량을 중심으로 시세 조정이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차 가격이 인상되는 이슈가 있는 일부 모델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하락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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