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치료약, 발기부전과의 연관성은?

  • 등록 2022-05-14 오전 12:04:24

    수정 2022-05-14 오전 12:04:24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탈모를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 먹는 탈모약이 발기부전을 일으킨다는 이야기로 탈모약을 복용하지 않으려는 남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많은 전문가가 이 부분에 대해서 주장을 달리하지만, 희박한 확률이라도 부작용 가능성은 있다고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발기부전 부작용 염려 때문에 필요한 탈모약을 먹지 않는 것은 장기적으로 도움이 되지 못하므로 탈모약을 복용하되 부작용이 나타났다면 즉시 복용을 멈추고 의료기관을 찾아 비뇨기 건강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탈모약을 먹음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성기능 장애 발생 확률은 약 2%정도지만 한 번 발생하면 당사자들에겐 양자택일을 해야 하는 더없이 큰 고민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발기부전은 한 번 발생하면 혼자서는 케어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의료진 도움을 병행하여 치료를 받음과 동시에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변화를 주는 것이 좋다.

조기에 발견하면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으로 어렵지 않게 관리가 가능하지만 뒤늦게 찾아온 경우, 혹은 비침습적 케어로 호전이 없었던 경우는 수술적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발기부전의 경우 최근에는 팽창형 발기부전 삽입술에서 출발한 스마트 보형물 삽입술을 통해서 어렵지 않은 질환 관리가 가능하다”며, “기존 팽창형 보형물 삽입술의 경우 2시간 가까이 시간이 걸리곤 했지만, 스마트 보형물 삽입술은 40분 내에 끝낼 수 있어 시간을 크게 아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한 기존 삽입술이 필연적으로 갖고 있었던 높은 염증 발생 확률도 해당 방식으로 진행하면 1000분의 1로 줄어드는 편이다”라고 전했다.

다만 염증 등의 부작용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의료진의 지식과 기술 등 숙련도가 매우 중요하다. 자칫 잘못하면 감염이 되거나 염증이 생길 위험이 있으므로 의료진 선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경험이 풍부하게 갖추어져 있어야 하는 삽입술인 만큼 숙련된 의료진을 찾아 면밀한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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