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콜라노비치 전략가 "공포 과장…저가 매수 기회"

마르코 콜라노비치 JP모건 수석시장전략가
"오미크론 공포 과장돼…독감처럼 변할 듯"
  • 등록 2021-12-03 오전 1:04:35

    수정 2021-12-03 오전 1:04:35

마르코 콜라노비치 JP모건체이스 수석시장전략가. (출처=JP모건)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지금이 매수의 기회입니다.”

월가 최고의 전략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마르코 콜라노비치 JP모건체이스 수석시장전략가는 2일(현지시간) 메모를 통해 “시장은 최근 며칠간 오미크론 변이로 혼란에 빠졌는데, 이건 일부 미디어들이 위험을 과장하고 최악의 시나리오를 강조했기 때문”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콜라노비치는 “(앞으로도) 오래된 변이가 퍼지고 있을 때 새로운 변이는 항상 훨씬 더 전염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오미크론 변이는 덜 치명적일 수 있고 이렇게 확인된다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전염성은 강하지만 증상은 덜 심각한 신종 변이들이 다른 심한 변이들을 몰아내면서 잠재적으로 팬데믹을 끝내는 대신 계절적 독감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콜라노비치는 “(예상보다 충격이 작은) 오미크론 변이는 성장주에서 가치주로의 전환, 코로나19 수혜주의 매도, 경제 재개 수혜주 랠리 등을 촉발할 수 있다”며 “이번이 경기순환주와 원자재 등에 대한 저가 매수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경기 회복 기대에 따라 장기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채권수익률곡선은 더 가팔라질 것(커브 스티프닝)”이라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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