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운동으로 가장 대표적인 것이 요가나 필라테스다. 동작에 따른 움직임이 중요해 보통 레깅스를 착용하는데 다이어트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고압박, 발열 레깅스 등의 기능성 레깅스도 많이 찾는다. 하지만 고압박 레깅스는 하복부를 강하게 압박해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에 하복부의 냉증으로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움직임에 따라 여성의 질과 외음부를 지속적으로 자극해 소음순 변형으로 인한 가려움증이나 세균성 감염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발열 레깅스 역시 제품의 특성상 습기와 땀이 더욱 잘 생겨 질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남성 또한 안심할 수 없다. 레깅스를 입고 장시간 달리기나 사이클 등을 하게 되면 사타구니나 항문, 허벅지 주위까지 피부 습진이 생길 수 있고, 고환 온도가 점점 상승하여 정자 운동도 저하될 수 있다.
레깅스로 인한 질환은 몇 가지 생활습관만 개선하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평소 통풍이 잘되는 면 소재 속옷을 입고 장시간 레깅스를 착용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운동 후에는 샤워로 청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하며 샤워 후에는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