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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씨는 김씨가 검찰에 낸 정신과 진단서와 산부인과 진단서 사진을 자신의 SNS에 공개하며, 이는 ‘허위 진단서’며 성폭행 피해 주장의 증거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그간의 법정 공방 과정을 설명하며 ‘김씨의 진술을 믿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김씨의 증인인 A씨와 B씨의 진술 역시 신빙성이 의심되는 정황이 많다고 말했다.
민씨는 “이 사건이 개인적인 영역을 넘어서 우리 사회를 흔들고 있기 때문에 이 글을 썼다”며 “김지은씨의 거짓말이 진실이 돼 우리 사회의 가장 큰 자산인 인간과 제도에 대한 신뢰까지 무너뜨려 버릴까 그것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수행비서 성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 전 지사는 1심에서 무죄를, 지난달 1일 이뤄진 2심에서 징역 3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에 불복해 안 전 지사 측은 상고해 대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