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육군장관에 억만장자 사업가이자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구단주 빈센트 비올라(60)를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19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빈센트 비올라처럼 기량이 매우 뛰어나고 사심이 없는 사람을 육군장관으로 지명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뛰어난 군(軍) 복무든 비즈니스 세계에서의 인상적인 기록이든 비올라는 자신의 일생을 통해 스스로 지도자가 되는 방법을, 또 어떤 도전에 직면해서든 중대한 결과를 끌어내는 방법을 입증해 낸 인물”이라고 평했다.
비올라 내정자는 “트럼프 정부의 육군장관 후보로 지명돼 영광”이라면서 “상원에서 인준돼 육군장관에 공식 취임하게 되면 트럼프 당선인의 국가방위전략을 지원하기 위한 임무 완성을 위해 사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올라는 1977년 미국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한 뒤 육군 제101 공수사단의 보병 장교로 군 복무를 했으며, 전역 후에는 육군 예비군에 편입됐다. 1983년 뉴욕대 로스쿨을 졸업한 비올라는 ‘버투 파이낸셜’을 창립했고, 2001∼2004년 뉴욕상품거래소(NYME)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NHL 하키팀 ‘플로리다 팬더스’를 소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