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3일과 4일 이틀간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게임스비트 서밋 2016(GamesBeat Summit 2016)에서 삼성전자 기기를 위한 모바일 앱 촉진을 위한 ‘메이드 포 삼성(Made for Samsung)’ 프로그램을 독립적인 게임 개발자들에게까지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메이드 포 삼성은 지난 1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2016에서 처음 공개된 것으로, 본래 모바일과 TV, 웨어러블 기기,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등과 관련한 삼성 기기 전용 제품 및 서비스 라인업을 공급하는 글로벌 주요 브랜드들과의 파트너십 프레임워크로 명명했던 것을 이번에 개별적인 게임 개발자들에게까지도 확대한 것이다. 이전에는 ‘익스피디아 포 삼성’ 앱이나 ‘CNN 포 삼성’ 앱 등이 이에 해당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삼성 전용 타이틀로 게임을 제작하는 개발자들은 마케팅 및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앱스토어 전용 게임 앱을 내놓을 경우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처럼 매출의 30%를 가져가는 것은 동일하지만, 앱 테스트와 홍보, 분석, 운영, 배급, 오픈 플랫폼 등을 추가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미하이 포혼투 삼성 이머징 플랫폼 부사장은 “목표는 삼성의 생태계를 차별화하는 콘텐츠를 찾는 것이다. 여기에 있어 게임은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특히 삼성 전용 VR 앱을 출시할 경우 모바일 게임 출시가 가능한 것은 물론 삼성의 홍보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가장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인도 시장 내에서도 타이젠 앱은 약 2000여개 정도로 경쟁사 대비 미미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타이젠폰 이용자들의 더 나은 사용성과 만족을 위해 앱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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