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생겼다고?" 직장동료 감금·성폭행 30대 징역5년

  • 등록 2016-02-18 오전 12:01:32

    수정 2016-02-18 오전 12:01:32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직장 동료의 손발을 묶어 감금한 뒤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30대가 실형을 선고 받았다.

대전지법 제11형사부는 17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박모(34)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박씨는 지난해 8월 직장 동료 A양(18)양에게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긴 데 앙심을 품고 A양의 집에 침입해 손발을 묶고 성폭행 한 뒤 이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날 재판부는 “피고인이 같은 직장 동료로, 이성적으로 가깝게 지내던 피해자가 자신을 멀리한다는 이유로 범행했다”며, “죄질이 매우 좋지 않고 피해자가 극심한 충격과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여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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