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69% "결혼해도 개인 시간 필요"..시간 얼마나?

  • 등록 2014-07-23 오전 1:36:45

    수정 2014-07-23 오전 1:36:45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이혼 후 자신만의 시간을 보낸 돌싱들은 재혼 후에도 자신만의 시간을 갖길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혼정보회사 더원은 자사 돌싱남녀 회원 712명(남성 363명, 여성 349명)을 대상으로 ‘재혼과 프라이버시’에 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그 결과 남성 68.3%와 여성 59.3%는 ‘재혼 후 자신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자신만의 시간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남성은 ‘갈등 해소에 기여’(46.8%), ‘생활의 활력소’(31.9%), ‘적응을 위해 필요’(21.4%) 하다고 말했고 여성은 ‘생활의 활력소’(50.2%), ‘갈등 해소에 기여’(32.4%), ‘적응을 위해 필요’(17.4%)하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의 자신만의 시간이 필요할까?

남성은 ‘일주일에 반나절’ 정도를 여성은 ‘하루에 1~2시간’ 정도가 필요하다고 응답해 남성은 한번에 긴 시간을 여성은 하루에 조금씩 자신만의 시간을 즐기길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재혼해도 자신만의 시간이 ‘필요 없다’고 응답한 이들은 그 이유에 대해‘갈등의 원인’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이유로는 ‘부부는 함께해야 하니까’, ‘시간이 아깝다’등의 의견을 보였다.

재혼정보회사 더원의 홍유진 커플매니저는 “이혼 후 자유롭게 살다가 재혼을 하게 되면 간혹 갈등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서로의 프라이버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면서 “재혼을 하고 서로의 가정을 합치지 않고 주말부부 형태로 사는 재혼부부들도 이런 측면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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