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많은 혁신을 이뤘다.”
아이폰5S의 인기에도 애플의 ‘퇴보’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애플이 스티브 잡스 창업주 사후 특별한 혁신을 보여주고 있지 못하다는 비판과 아이폰은 이미 혁신적인 제품이라는 옹호가 격돌하고 있는 것.
아이폰5S가 전 버전인 아이폰5 대비 이렇다 할 새 기능이 없이 출시된 것은 사실이다. 아이폰5S는 출시 후 연산속도를 기존 모델보다 2배 높였으며 홈 버튼에 지문인식 기능인 ‘터치 ID’를 내장했을 뿐 이렇다 할 ‘킬러 콘텐츠’가 없다는 불평이 속속 나왔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아이폰5C에 대해 “가격이나 색상은 스웨터를 고를 때나 고려하는 것”이라며 “애플이 이런 혁신 속도로 제품을 낸다면 평범한 스마트폰 제조사로 전락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옹호하는 쪽은 스마트폰 역사에서 애플이 기여한 바를 모르는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이미 혁신은 이룰 만큼 이뤘고 스마트폰이라는 제품에서 더 이상 엄청난 혁신을 하기는 힘든 것이라는 이야기다.
KT 관계자는 “한국에서 KT가 최초로 아이폰을 출시한 이래 IT 산업의 지형도가 바뀌었다”며 “하나의 IT 제품이 이만한 파급력을 보여준 예는 별로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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