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에서 ‘플렉서블 에쿼티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베테랑 펀드매니저이자 이사인 팀 키프는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구글은 유튜브와 같은 사업으로 인해 애플에 비해 낮은 경쟁에 처할 것이고 더 높은 광고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구글의 검색과 광고상품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수록 그 만큼 비용은 더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때문에 현재 블랙록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구글의 비중은 두 번째로 높은 반면 애플 주식은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그는 덧붙였다.
실제 애플은 삼성전자(005930)와의 스마트폰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올들어서만 주가가 무려 19% 하락하며 43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구글은 16% 치솟으며 820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한편 그는 “올 5~6월에도 지난 3~4월과 같은 강세장이 이어진다고 생각한다면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것이 좋겠지만, 우리처럼 여전히 위험스럽고 부채가 여전히 너무 많다고 생각한다면 다른 생각들을 가지고 유연하게 접근해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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