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3월 23일자 24면에 게재됐습니다. |
외관은 일반 쿠페의 날렵함보다 웅장함이 먼저 느껴지지만 벤틀리 만의 개성을 살려 세련미가 넘친다. 멀리서도 이차가 벤틀리라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존재감이 돋보였다.
모든 과정이 수공으로 제작되는 실내 인테리어는 더욱 현대적이면서도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 진한 황토색 가죽 시트는 안락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했다.
운전석과 동반석 상단에 새겨진 벤틀리 로고, 기어 손잡이에 벤틀리를 상징하는 `B` 표시, 가죽으로 마감한 계기 패널 등은 럭셔리한 인테리어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요소들이다.
뉴 컨티넨탈 GT에 장착된 트윈 터보차저 파워트레인은 회전수 6000rpm에서 최고 출력 575마력, 1700rpm의 저회전 영역에서 71.4㎏·m의 토크를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318km/h에 제로백(0→100km/h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6초로 스포츠카 부럽지 않은 수준이다.
뉴 컨티넨탈 GT의 공인 연비는 5.4㎞/ℓ다. 하지만 실 연비는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시내 주행에서는 평균연비가 3㎞/ℓ까지 떨어져 아쉬움이 남았다.
가격은 만만치 않다. 신형 컨티넨탈 GT의 기본 가격은 2억860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하지만 고객 주문생산 방식으로 판매가 이뤄져 추가 사양에 따라 가격은 더 올라간다. ▶ 관련포토갤러리 ◀ ☞ 벤틀리 `EXP 9F` 사진 보기 ☞ 벤틀리 `뉴 콘티넨탈` 사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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